안녕하세요 콘테입니다. 크리에이터로서 많은 소상공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올해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024년 한국의 폐업 신고 사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입니다.
소상공인 폐업 현실
100만명 폐업, 숫자로 보는 충격적 현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폐업 신고 사업자는 100만 8,282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년(98만 6,487명)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199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매일경제
특히 주목할 점은 소매업과 음식점업이 전체 폐업의 45%를 차지했다는 사실입니다.
소매업 폐업자만 29만 9,642명(29.7%)에 달하며, 음식점업이 15.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내수 경제의 핵심 축이 흔들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전통시장 침체 현실
왜 이런 일이? 폐업 급증의 진짜 이유
제가 현장에서 만난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폐업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사업 부진
(48.9%)입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수익성 악화와 매출 부진을 주된 폐업 사유로 꼽은 응답이 86.7%에 달했습니다.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들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객 감소: 52.2%
인건비 상승: 49.4%
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 증가: 46.0%
임대료 등 고정비용 상승: 44.6%
솔직히 말하면,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사업 부진에 고금리까지 더해지면서 연체율이 악화된 것이 직격탄이었습니다.
2025년 1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약 4,179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2% 감소했습니다.
정부의 7,602억원 지원, 과연 효과가 있을까?
정부 지원 정책 발표
정부는 2024년 총 7,602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경영부담 완화 (4,183억원)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 에너지 비용, 금융비용, 보험료 지원
전기요금 특별지원: 영세 소상공인 대상 인당 최대 20만원 지원
2.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1,174억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라이콘 타운': 550명 교육생 모집
강한 소상공인 사업: 200억원 예산으로 210개사 지원
3. 디지털 역량·인프라 강화 (2,245억원)
온라인 판로 지원
스마트상점·공방 구축 지원
솔직한 현실 진단: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
디지털 전환 희망
크리에이터로서 다양한 소상공인 분들을 만나보면서 느낀 점은, 정부의 지원책이 분명 의미가 있지만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과다 창업-과다 경쟁의 악순환, 은퇴 연령층의 일자리 부족,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 유통업체의 시장 잠식 등은 단순한 자금 지원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입니다.
미래를 위한 생존전략: 디지털 전환이 답이다
1.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흐름입니다.
살아남는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판로 개척, 배달 서비스 활용, 디지털 마케팅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2. 차별화와 전문성의 시대
획일적인 업종보다는 고유한 콘셉트와 전문성을 갖춘 소상공인들이 살아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난 성공한 소상공인들은 모두 '나만의 특별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3. 협업과 네트워크의 중요성
개별 소상공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생 협력이 필수입니다.
공동 구매, 공동 마케팅, 공동 배송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 성공 희망
지속가능한 소상공인 생태계를 위한 제안
1. 창업 진입 장벽 강화
무분별한 창업을 방지하기 위해 창업 교육 의무화, 사업 타당성 검토 강화, 멘토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2. 임대료 안정화 정책
상가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기 위한 임대료 상한제, 착한 임대인 인센티브 확대가 시급합니다.
